[일상] 갑상선암 전절제수술 후 1개월 반

갑상선암의 전절제로부터 6주가 지났다. 아직 방사성 요오드 치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다. 그런데 지금 의사 파업 때문에 검사 결과가 나올까 걱정이다. 요양병원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모두 진료가 연기되고 있다고 연락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3월에 수술하는 것을 1월로 앞당겨서 했는데 그래도 다행이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아직 향후 치료 방안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이다. 암 요양 병원

한명 가족에서 실비 보험이 있으면 반드시 요양 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한다.4인실 기준으로 하루 평균 20여 만원이어서 작은 돈은 아니지만 보험의 환급을 받으면 실제로 부담하는 것은 2~4만원 정도여서 추천한다.(그러나 이는 본인의 보험 플랜에 의해서 다른 경우가 있는 데 알아 결정하도록)추천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죽어 가는 환자를 살리는 것이다.갑상선 암 수술을 하고 목소리도 안 나오는데, 아산 병원은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니까 퇴원하게”라고 단호히 내려보냈다.정말 한주 반 정도는 죽었지만 요양 병원에서 밥을 먹이고 약을 먹이고 면역 주사를 맞아 통증의 물리 치료도 하고 주는 등 정말 나를 살려서 놓았다.아마 퇴원하고 혼자 부산에 돌아왔으면 밥은커녕 그냥 끙끙 혼자 앓고 회복하는 데도 더 오래 걸린 것 같다.(그리고 매우 혼자 서러웠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두번째는 만나는 인연이다.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힘들겠지만 그래도 모두가 암 환자여서 서로 기대고 이기겠다는 동지 의식이 있다.그리고 서로 얻는 정보가 아주 유용하다.나도 3번 룸 메이트가 있었으나 이번 방사성 요오드 치료 준비 때문에 다시 입원하면서 그 분들이 도움을 줬다.2번째의 룸 메이트의 한 사람은 항암의 때문에 다시 입원했지만 내가 식사 제한을 하는 것을 알고 과일을 돌렸다.

세 번째 룸메이트 중 한 명은 나를 위해 나의 요오드식 봄돔 무침을 가져다 주었다.

이번 네 번째 룸메이트는 젊은 친구들이었는데 모두 경상권이었다. 자궁경부암 환자들이었는데 그들과 비교하면 정말 갑상선암은 경미한 암이구나라고 느끼게 됐다. 반복되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고생하는 이 친구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열심히 들어주고 응원해줬다. 가끔은 사람은 들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큰 위로가 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들어줬다. 그리고 퇴원한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마지막으로 지방 롤러라면 요양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한다. 평일에는 호텔이 저렴하지만 진료가 지금처럼 결정되면 주말 예약을 해야 하는데 비싸고 관광호텔도 금연 건물임에도 담배 냄새가 나는 경우가 가끔 있다. 방사성 요오드 복용 후

첫날은 배 뜨는 빵(또는 수제비 반죽)처럼 커지면서 꼬드기고, 무엇을 먹고도 얹어서 힘들었다.두번째는 구역질이 났다.그런데 모든 침은 삼키지 않으면 안 되서 좀 힘들었다.소화는 계속 못 했다.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고 2일째에 전신 촬영 하러 병원에 갔다.병원이 너무도 한산하고 있어서 의사의 파업을 실감하는 날이었다.채혈을 하고 전신 촬영을 하지만 언제도 눈에 띄게 하던 채혈실도 한산했다.(번호를 받자마자 나의 차례였다.)아래 속옷을 제외하고 옷을 갈아입도록 안내한다.그 뒤 카메라 같은 것으로 몸에 방사성 요오드 성분이 얼마나 있는지 훑어보다.그 뒤 MRI처럼 누워서 기계에 들어 검사를 받고 약 15분 정도 걸린다.이 결과를 약 1개월 후에 들으러 가는데 결과가 1개월 만에 나오는지도 나의 주치의가 그 때만 시간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저 요오드식 끝!

이제 전신 촬영까지 끝나면 일반식을 할 수 있다. 그런데 속이 불편하니 다른 생각은 안 나고 단 음식이 먹고 싶었다. 수서역에 눈에 띄는 게 도넛밖에 없어서 그걸 먹었다.평소라면 너무 달아서 한개 이상 못 먹고 크림은 주어도 먹지 않는데, 그것이 먹고 싶었다.게걸들리처럼 벌컥벌컥 두개를 먹어 치웠다.그 다음에도 먹고 싶은 것이 짠 것(새우젓, 소시지)과 단맛(초콜릿)밖에 먹기 싫어서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면서 이상한 것만 먹었다.확실히 평소 먹는 것은 아니었다.집에 도착하니 체력 테스트를 해온 사람처럼 너무 피곤했다.그래서 이상한 간식을 먹고 자고를 반복했다.그러다가 봄 도미를 만들어 준 3번째의 룸 메이트에게 전화가 와서 부산은 잘 돌아갔는지 이제 다이어트하고 건강에 조심해야 한다소리를 듣고 조금 정신이 붙었다.(웃음)(내일부터 잘 해먹는다.(치트 데이 종료!)28일까지는 이제 타인과의 접촉을 멀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그 후 방사성 오염됐을 지도 모른다 나의 옷과 침구를 씻어야 한다.즉, 바로 대청소를 해야 한다.흐흐흐 예··· 대청소를 생각하면 다시 드러눕고 싶다.그래도 집에 돌아오면 침대에 누워 있는 스키주를 보면 기쁘고 위로가 된다. ㅎㅎㅎ그러니까 스키주를 키우는거야. 3월에 진료 받을 수 있을까? 의사 파업이 제발 끝나고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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