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아이 낳고 처음으로 혼자의 밤/아침

며칠 전에 비니타나 씨가 비하인드를 올려주셔서 ‘저거 봐. 감아 봐. 감아줘’ 했는데 이때인 줄 알고 탑크 배경화면으로 처음에는 ‘아~’ 하면서 봤는데 TOPE가 피곤해서 정말 BGM이 되어버렸어.
 
다 하니까 정말 낡고 지치고 세상 피곤해서 빨리 놈들 정리하고 손 씻고 누웠다(그 와중에 다 꾸민 탑 허벅지로 찍어 위에 올린 고양이 추락해 난리) 너무 아까운 자유부인의 밤인데 말 그대로 낡고 피곤해서 그냥 기른 진짜 오랜만에 한 번도 안 깨우고 꿀잠 잤더니 7시 9분 “와 대박이다”라고 트위터를 켰는데 또 뭐야.무슨 일이야? 은우가 커버한다더니.매의 눈 로하들이 이미 비니가 부른 곡을 커버하는 걸로 알고는 있었지만 은우의 인스타 스토리에 정말 텅 비었다.

저 제대로 쓰지도 않은 바보 선글라스가 뭐야
얼마나 그리운지 아무것도 아닌 내가 이렇게 사는데.

저 손 너무 좋아
 
아무도 없는 아침이라 기뻐서 다시 울고 또 보고 그런데 j 울다가 어제 분리수거할 날을 잊은 게 생각나서 눈물 닦고 분리수거 두 번 내려와서 땀을 흘렸다.하아, 슬퍼할 틈을 주지 않는 이 노무현센.
은우는 정말 신기했다.내가 알던 차은우와 오타 활동을 하면서 봤던 차은우는 좀 다르고 신기했던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아이들과 만나 노는 걸 보니 정말 신기했는데(절대 소재는 주지 않고 에피소드로 듣거나 생일이 돼서야 몇 초 영상을 공개해주는 CCTV 확보 요망) 은우는 뭐랄까 은우가 가진 걸 잘 적어줘서 정말 고맙다.고마워 동민은우
 
세상에 연예인이 무해한게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지냈는데 이런 애들은 어디에도 없지. 아무튼 아스트로는 신기해

내(=모두)가 좋아하는 동그란 병의 손나는 비니 음색이 너무 좋아 그런 아이돌 있잖아 SES 바다 동방신기 준수 샤이니 종현 온유 아이돌로 나왔는데 절대 대체 불가능한 음색을 가진 세상 명창들(나는 황야인이 아닌데 왜 다 황야인…) .. 빈이가 나한테는 그렇게 말했는데 새로 나오는 목소리가 더 이상 없다는 게 아쉽고 아깝다.더 듣고 싶고 보고 싶은데 아이가 없네.그런 의미에서 커버를 들으면서 출근 잘 하고 있어?근데 나는 요즘 이렇게 생각해.결혼 6년 차에 바람핀 것 같아.당신 생각이 끊이지 않아, 이런게 바람일까…?네 마음으로 낳은 아들 아니었어…?이젠 울지말라고 아무것도 아닌 울보 할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