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2_중년 부모님이 제사상을 차린 이야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했던 눈썹 반영구 뿌리 염색 시기를 재보던 여러분.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그 일을 마무리한 뒤에 해야 하는 휴식 때문에 날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다 시기를 놓칠 것 같아 11월 중순 눈썹을 만들어주신 원장님께 뿌리염색 날짜를 문의하는 메일을 보낸다. 그런데 4시간 정도 기다려도 답을 주지 않는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전화를 했더니 예약이 다 차서 12월 초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시술일은 토요일인데 평일에 해야 그래도 11월 말이었고 토요일에 하기엔 12월 초였다. 4시간 동안, 메일에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구나. 그렇게 정한 토요일의 가장 늦은 시술 시간이 오후 4시. 20분 정도 일찍 도착하니 먼저 오셔서 시술을 받고 계신 네 모녀가 오셨다. 그런데 그분들이 계산할 때 보니까 1만원씩 깎아주더라. 저… 저도 사모님 소개로 갔기 때문에 사모님도 저의 누나도, 그리고 사모님이 소개한 수많은 지인도 있는데 1천원도 안 받고 다 받았다. 당시에는 가격을 깎아주는 것은 돈을 받는 사람의 마음이니까 내가 깎아달라고 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마디도 덧붙이지 않고 모두 현금으로 드리고 왔다. 근데 이날 보니까 좀 서운하다. – 눈썹 반영구를 언제 다시 할지 모르겠지만 – 전에 한 눈썹은 10년 됐어 ㅋㅋㅋ – 다음에 할 때는 집 근처에서 해야 돼. 30분이면 시술이 끝나고 본가 근처라 본가로 간다. 출출한 시간에도 여름 가게에 들렀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했던 눈썹 반영구 뿌리 염색 시기를 재보던 여러분.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그 일을 마무리한 뒤에 해야 하는 휴식 때문에 날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다 시기를 놓칠 것 같아 11월 중순 눈썹을 만들어주신 원장님께 뿌리염색 날짜를 문의하는 메일을 보낸다. 그런데 4시간 정도 기다려도 답을 주지 않는다. 기다리기만 해서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전화를 했더니 예약이 다 차서 12월 초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시술일은 토요일인데 평일에 해야 그래도 11월 말이었고 토요일에 하기엔 12월 초였다. 4시간 동안, 메일에 대답할 수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구나. 그렇게 정한 토요일의 가장 늦은 시술 시간이 오후 4시. 20분 정도 일찍 도착하니 먼저 오셔서 시술을 받고 계신 네 모녀가 오셨다. 그런데 그분들이 계산할 때 보니까 1만원씩 깎아주더라. 저… 저도 사모님 소개로 갔기 때문에 사모님도 저의 누나도, 그리고 사모님이 소개한 수많은 지인도 있는데 1천원도 안 받고 다 받았다. 당시에는 가격을 깎아주는 것은 돈을 받는 사람의 마음이니까 내가 깎아달라고 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한마디도 덧붙이지 않고 모두 현금으로 드리고 왔다. 근데 이날 보니까 좀 서운하다. – 눈썹 반영구를 언제 다시 할지 모르겠지만 – 전에 한 눈썹은 10년 됐어 ㅋㅋㅋ – 다음에 할 때는 집 근처에서 해야 돼. 30분이면 시술이 끝나고 본가 근처라 본가로 간다. 출출한 시간에도 여름 가게에 들렀다.

와, 도넛 가격도 올랐구나. 그리고 여기도 카드는 안받고 현금장사만 하는구나. 카드지갑에 간식비로 넣고 다니는 소액의 현금이 없었다면 곤란할 뻔했다. 와, 도넛 가격도 올랐구나. 그리고 여기도 카드는 안받고 현금장사만 하는구나. 카드지갑에 간식비로 넣고 다니는 소액의 현금이 없었다면 곤란할 뻔했다.

곧 밥도 먹어야 하니까 한 사람당 한 가지 품목을 하나씩 먹는 거야. 도넛에 설탕 바르는 거 안 좋아해. 곧 밥도 먹어야 하니까 한 사람당 한 가지 품목을 하나씩 먹는 거야. 도넛에 설탕 바르는 거 안 좋아해.

이 찹쌀도넛은 속이 신기했다. 원래 이런 건가? 도넛을 먹고 할 일이 없어 가져간 책을 반쯤 읽다 보면 밥 먹을 시간. 이 찹쌀도넛은 속이 신기했다. 원래 이런 건가? 도넛을 먹고 할 일이 없어 가져간 책을 반쯤 읽다 보면 밥 먹을 시간.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오징어김치전. 술을 마셔야 해. 맥주 한 캔 따기.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오징어김치전. 술을 마셔야 해. 맥주 한 캔 따기.

내 감기가 다 낫기 전이라 이렇게 나물과 김치를 따로 떼어 먹는다. 때아닌 나물 반찬이 왜 집에 있는지 알아요? 어제 금요일 오전, 갑자기 부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OO야, 오늘은 우리 제사야. 네 아버지가 달력을 보고 오늘이라고 해서 우리는 오늘 제사를 지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니, 내가 지난주에 본가에 가서 확인했을 때는 분명히 12월 중순 어느 목요일이 제사였는데. 그래서 부인에게 지금 당장 달력 앞으로 가라고 시켰다. “12월 달력을 보고 내 기억에 분명히 중순이고 목요일이었다”고 했더니 부인 왈 “정말이네, 너희 아버지가 달력을 잘못 봤나보네”라고 말이 끝난다. 그런데 왜 나물이 있을까? 그거는…··· 금요일 저녁에 엄마 아빠가 다시 모여서 달력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12월 1일이 제사날이야. 오전에 본 달력은 분명 중순이었는데, 저녁에 본 달력은 또 오늘이 제사라는 것.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때부터 제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제 밤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제사 흉내만 내려고 간소하게 해서 절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진상은 다음날 밝혀진다. 엄마 아빠가 아침과 저녁에 본 달력은… 2022년 12월 달력이었다. 그래서 내 명령으로 오전에 직장에서 봤던 2023년 12월 달력과 날짜가 달랐던 거다… 이 둘을 어쩌지? 웃음이 나오더라도 한편으로는 이제 인지능력과 주의력이 저하돼 일상에 세세한 문제가 발생하는 사태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이상하면 휴대전화 달력으로 한 번 확인하지 그랬어요. 거기도 음력이 표시되는데”라고 내가 덧붙이자면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생각도 없었다고 합니다. 내가 중년임을 받아들인 후 이제 부모님의 객관적인 나이도 머리와 가슴에 입력되기 시작한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될까? 슬프지만 항상 염두에 둬야 해. 내 감기가 다 낫기 전이라 이렇게 나물과 김치를 따로 떼어 먹는다. 때아닌 나물 반찬이 왜 집에 있는지 알아요? 어제 금요일 오전, 갑자기 부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OO야, 오늘은 우리 제사야. 네 아버지가 달력을 보고 오늘이라고 해서 우리는 오늘 제사를 지내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니, 내가 지난주에 본가에 가서 확인했을 때는 분명히 12월 중순 어느 목요일이 제사였는데. 그래서 부인에게 지금 당장 달력 앞으로 가라고 시켰다. “12월 달력을 보고 내 기억에 분명히 중순이고 목요일이었다”고 했더니 부인 왈 “정말이네, 너희 아버지가 달력을 잘못 봤나보네”라고 말이 끝난다. 그런데 왜 나물이 있을까? 그거는…··· 금요일 저녁에 엄마 아빠가 다시 모여서 달력을 봤다고 한다. 하지만 12월 1일이 제사날이야. 오전에 본 달력은 분명 중순이었는데, 저녁에 본 달력은 또 오늘이 제사라는 것.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는 그때부터 제사 준비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제 밤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제사 흉내만 내려고 간소하게 해서 절도했다고 한다. 그런데 진상은 다음날 밝혀진다. 엄마 아빠가 아침과 저녁에 본 달력은… 2022년 12월 달력이었다. 그래서 내 명령으로 오전에 직장에서 봤던 2023년 12월 달력과 날짜가 달랐던 거다… 이 둘을 어쩌지? 웃음이 나오더라도 한편으로는 이제 인지능력과 주의력이 저하돼 일상에 세세한 문제가 발생하는 사태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이상하면 휴대전화 달력으로 한 번 확인하지 그랬어요. 거기도 음력이 표시되는데”라고 내가 덧붙이자면 휴대전화를 들여다볼 생각도 없었다고 합니다. 내가 중년임을 받아들인 후 이제 부모님의 객관적인 나이도 머리와 가슴에 입력되기 시작한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얼마나 될까? 슬프지만 항상 염두에 둬야 해.

주말에 불쑥 찾아온 딸에게 고기 반찬도 먹어야 한다며 재육금을 건네줬다. 밥 먹으면서 그래서 진짜 제사날 제사 쉬는 거야? “라고 물었더니, 그런 일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올해는 동일인 제사를 1년에 두 번 지내게 됐다. #일상 #1인가구 #중년의_혼자산다 #반영구_뿌리염색 #도넛 #제사상_실수_식단 #식사일기 주말에 갑자기 찾아온 딸에게 고기반찬도 먹어야 한다며 재육금을 건네줬다. 밥 먹으면서 그래서 진짜 제사날 제사 쉬는 거야? “라고 물었더니, 그런 일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올해는 동일인 제사를 1년에 두 번 지내게 됐다. #일상 #1인가구 #중년의_자취 #반영구_뿌리염색 #도넛 #제사상_오류_식단 #식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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