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한 달여 만에 끊었어요. 에르메스 이후 두 번째 절이네요. 금액은 -5,481원으로 크지는 않지만 손해를 본 사실 자체가 정말 아픕니다. 심지어 에르메스는 나스닥100선물(H)로 갈아타기 위한 명분이기도 했지만 이번 네이버 건은 그대로 손절매입니다.

네이버 주주가 된 기념으로 쓰는 네이버가 망하는 이유(문제는 미국 당근마켓 포쉬마크 인수가 아니다!) 네이버를 인수한 이유, 하지만 아주 조금만 인수한 이유, 오늘 네이버를 시간외 단일… blog.naver.com
 
별로인 기업도 싸게 사면 벌겠느냐는 실험 정신으로 지난 달 네이버(NAVER)을 소액 매수했습니다.좋지 않은 주식(개인적 판단)에서 싸게 사면 돈을 벌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에서 인수한 것입니다.상세에 대해서는, 상기 링크의 이전의 투고를 참조하십시오.결론으로서 실험은 철저히 실패했습니다.저의 자산 규모에 비하면 극히 적은 금액이기도 하다, 너무 싼 사기도 했으니 괜찮을까 했습니다.그러나 나는 생각보다 위축되고 있었습니다.나스닥 추종 ETF1억원어치 인수하기보다 신뢰가 없는 주식인 네이버 100만원어치 인수해서 가지고 있는 쪽이 훨씬 불편하고 불안해서 무서웠어요.

그래서 평단가 175,500원부터 던져버렸어요. 손해 보는 것도 어렵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제 마음과 손가락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요. 지긋지긋한 한국 주식을 원래와 똑같이라도 지불할 수 있는 국장 탈출 기회다~라는 야성적 충동에 사로잡혀 매도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팔면 오른다는 주식의 속성으로 인해 폭등했네요. 진짜 아파요.이번 실험 결과 저는 신뢰가 없는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손가락이 마음대로 나와버리는 약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개인적인 신뢰가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의 투자에 더 집중하도록 해야 합니다. 좋지 않은 주식이라도 싸게 사서 벌 만한 실력은 아직 쌓지 못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네이버가 좋지 않은 주식이라는 것은 단지 순수하게 나의 사견일 뿐입니다. 혹시 네이버 주주분들은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